현대차 50억원, 삼성 30억원, 롯데 10억원 등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자욱하다. ⓒ시사포커스DB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자욱하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발생한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5일 경북 울진·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이와 별도로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5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또한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는다.

아울러 피해 지역 차량 고객 대상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피해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도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구호키트와 생필품도 지원한다. 재난에 대비해 구축해둔 긴급구호체계에 따라 긴급구호키트 300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일 경북 울진 임시주거시설에 선제적으로 전달됐고 나머지 700개도 피해 지역으로 보낼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또한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중인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강원/경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이마트 동해점,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필요한 생수,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고 구호물자 및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굴착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지역에는 그룹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두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도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각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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