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D급에서 간소화 4종 세트…오미크론 가볍지만 백신효과 탁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 ⓒ시사포커스DB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한 구급대원의 보호복이 간소화된다.

7일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내일부터는 확진자를 이송하기 위한 구급대원의 보호복을 종전의 레벨D급에서 전신 가운 4종 세트로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요 방역조치를 차근차근 완화하는 한편 의료 대응 역량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고위험군의 빈틈 없는 재택치료를 위해서 집중 관리 의료기관은 병원급 총 850여개, 의원급은 총 300여개를 목표로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급증하는 고령층 환자군들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등증 병상 2,275개를 추가로 확충하고 기존의 중환자실에만 적용해 오던 효율화 방안을 중등증 병상까지 확대, 적용했고, 코로나19 전담응급센터를 9개소로 확대하고 일반 응급 의료기관이 코로나 환자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침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소아 확진자의 외래진료와 입원이 가능한 소아 특화거점전담병원을 지난주 총 28개 소 지정하여 공개했고, 확진된 산모들을 위한 병상은 다음 주까지 250여 개로 늘리고 원래 다니던 일반 병원에서도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를 계산하고 정비하겠다"고 했다.

권 장관은 이와 함께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 불편과 불안함이 없도록 복지부가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병상점검 TF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병상 체계를 개선하겠지만 방역패스가 3월부터 중단되었으므로 3차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말미에 "최근 오미크론을 독감처럼 가볍게 보며 감염에 대한 경계도 아예 느슨히 풀어버리는 사례들이 보고 되고 있는데 오미크론 치명률은 접종 여부에 따라서 나누어보면 접종 완료 시에는 0.08%로서 독감과 비슷해지나 미접종 시에는 0.6%로 독감의 6배 이상"이라며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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