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작업 중 LS전선 직원 네 명 사고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LS전선 근로자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있는 LG디스플레이 P9 공장에서 고압 전선 관련 시설을 설치하던 LS전선 근로자 4명이 감전 사고로 다쳤다. 사망자는 없지만 부상자 중 3명이 중상이고 1명이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고압 케이블 관련 구조물인 ‘부스덕트’를 설치하던 도중 발생했다. 부스덕트는 일종의 배선통으로, 아파트나 공장 등 전력 수요가 많은 곳에서 전선 대신 사용하는 구조물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공장 내 신규 라인 확장 건설 현장에서 전력 관련 작업을 하던 LS전선 직원 네 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현재 병원에서 상태 확인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고 경위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 1명 이상 ▲동일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발생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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