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당근페이가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당근 유니버스를 완성한다. 이를 통해 중고거래 안전결제 환경이 확대 될 전망이다. 중고거래 특성상 허위매물 및 송금사기 등이 다수 발생하면서 중고거래 업계 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오랜 기간 제시된 온 주제다.

14일 당근마켓은 앱 내 결제서비스인 당근페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오픈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제주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오픈 한 바 있고 당근페이 재사용 비율이 30%였으며 채팅창에서 즉시 송금이 가능한 편의성과 계좌번호를 노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긍정 피드백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으로 중고 거래시 송금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생활 편의서비스 이용시 즉시 결제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당근페이는 송금과 결제 서비스로 나눠져 있다. 중고 거래 상황에서 당근페이 이용시 별도의 은행이나 승금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당근마켓 거래를 위한 당근채팅에서 송금이 가능하다. 판매자도 송금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당근마켓을 통한 중고 거래시 거래자간 개인정보를 주고받지 않아도 된다. 길거리에서 예금주 정보나 계좌번호 등을 묻거나 현금을 준비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또 당근페이 사용 시 송금 수수료는 100% 무료다.

또 가짜 결제페이지를 가장한 외부 링크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등 사기 시도로부터 피해를 방지될 수 있게 된 것. 당근마켓은 당근페이 도입으로 건전한 직거래 문화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당근마켓의 초 하이퍼로컬 시장에서 내세우는 지역 커뮤니티에서의 소비문화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당근마켓은 결제 기능을 통해 생활밀착형 제휴 서비스와 일부 커머스 서비스 영역에서 결제기능을 오픈했다. 향후 결제 서비스 사용처와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당근마켓이 당근페이를 통해 개인과 개인간 거래, 개인과 사업자간 거래가 이뤄진 송금과 거래로 발생하는 빅데이터는 향수 사업 확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환기 시켰으며 중고거래 시장 내 안전거래를 유도할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해 중고거래 업계를 일정부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페이는 하이퍼로컬 시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금융 서비스로서, 이용자의 지역생활 편의를 높이고 이웃을 더 가깝게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전국 각지에서 이용자들이 당근페이를 통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오픈 초기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과 기틀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