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2형 검수사격 시험발사 보도...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관측도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쏘아올려진 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모습 / ⓒ뉴시스-노동신문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쏘아올려진 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모습 / ⓒ뉴시스-노동신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은 전날 발사한 미사일이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라고 밝혔다.

31일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월30일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검수 사격 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검수 사격 시험은 생산 장비되고 있는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선택 검열하고 전반적인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17년 화성-12형 발사 성공을 자축한 이후 4년 만에 다시 발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향후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북한 지난 2017년 화성-12형 발사 이후 두달 뒤 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이 향후 화성-14형, 화성-15형 발사를 서두를 것이라는 관측도 지배적이다. 

한편 전날 북한은 오전 7시52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약 2000km로 정도다.

특히 북한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올해만 무려 7번째 무력도발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일에는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