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탄도미사일 발사 강행...올해만 7번째 연이은 무력시위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쏘아올려진 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모습 / ⓒ뉴시스-노동신문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쏘아올려진 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모습 / ⓒ뉴시스-노동신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다. 올해만 벌써 7번째다.

30일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전 7시52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약 2000km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북한 지난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지대지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올해만 무려 7번째 도발이다.

일단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 발사지점은 자강도 일대로 이곳은 앞서 지난 5일과 11일 연속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쏘아올린 곳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소집하고 "모라토리움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우려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연일 미사일 도발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이 그간 대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을 지켜왔다"면서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면 모라토리움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관련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논의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