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발전 도모…관광활성화‧지역경제 긍정 영향

편의점들이 지역과 상생해 ESG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포커스DB
편의점들이 지역과 상생해 ESG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편의점들이 지역 특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ESG경영활동을 차원에서 지역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모양새다.

31일 편의점업계는 지역 특화 마케팅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산지직송 거래, 관광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등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있는 것.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고양시와 손잡고 지역 특화 점포를 선보인다. GS리테일과 고양시청은 지난 29일 기업 브랜드 강화 및 도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도시·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및 추진 ▲지역 특화형 매장 오픈 ▲고양시 마스코트 캐릭터 ‘고양고양이’ 활성화 ▲지역 관광 상품 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B/U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GS25 이미지 제고와 고양시 관광 산업 활성화를 한층 더 상승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및 지역특화형 플랫폼을 활성화시켜 지역 상생발전에 앞장서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 브루어리들과 협업해 로컬 맥주 5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각각 서울 논현동, 경기도 가평, 강원도 춘천, 충북 증평, 전북 순창에 소재한 브루어리에서 개발됐다. 내년에는 경상, 제주 맥주도 추가된다.

CU는 이러한 상황 속에 ESG 차원에서 로컬 맥주를 판매함으로써 지역 브루어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각 지자체 등과 연계한 프로모션 채널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며 “다양한 지역의 로컬 맥주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각 지역 중소 브루어리들과 상생을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제철 먹거리 산지직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달 초에 겨울철 대표 별미 구룡포 과메기를 산지직송으로 선보였다. 포항 구룡포 지역 생산자와 계약을 맺고 직배 방식으로 판매했다. 세븐일레븐을 통해 싱싱한 과메기를 주문해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

세븐일레븐은 신선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각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 영향을 준다는 입장이다. 향후 제주도 황금향, 논산 설향 딸기 등 제철 과일도 같은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윤진수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전국 각지의 제철 먹거리들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하여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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