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비심사 통과…“공모금액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시사포커스DB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IPO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

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상반기 IPO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기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주관사 그룹은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 증권이 속해 있다. 향후 공모절차는 주관사 그룹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율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약 10조 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 주식 지분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9월말 기준 11.72%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IPO를 계기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IPO를 계기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3907억 원, 영업이익은 3142억 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 영업익은 54.6% 증가한 수치다.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에서 ▲미국 어번엑스 재생디젤 FEED ▲폴란드PKN 올레핀 플랜트 확장공사 ▲태국 라용 디젤 유로5 정유공장 ▲러시아 오렌부그르 가스처리시설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사업 등을 수주했다.

또 국내에서는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창사이래 처음으로 2조 원을 초과하는 수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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