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캘린더 APP 있지만 다이어리 받으려는 소비자 행동 독특”
커피 프랜차이즈, 한정 판매 또는 미션 방식 다이어리 증정행사 ‘너도나도’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로열티 마케팅을 시작했다. ⓒ시사포커스 DB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로열티 마케팅을 시작했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들이 소비자 로열티를 기반으로  한 연말 다이어리 및 굿즈 마케팅이 시작됐다. 

29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미션 형식 또는 한정 판매 형태로 연말 다이어리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2022년 다이어리 및 굿즈 프로모션을 공개한 곳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이디야 등이다.

다이어리 프로모션을 시작한 곳은 스타벅스코리아다. 매년 해오는 겨울 e-프리퀀시 일환으로 지난 28일부터 연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특정 음료 포함 총 17잔을 마실 경우 다이어리, 휴대용 담요, 아날로그 시계 등르 증정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리셀, 소비자 줄세우기 등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시스템 개선, 사은품 최초 수령일 조정, 전년대비 25% 사은품 제작 증대, 예약 수량 제한 등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7일 2022 데일리 키트를 선보였다. 이번 사은품은 모나미와 협업해 업무활용도와 실용성을 갖춘 굿즈를 한정 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 2022 데일리키트는 가죽소재 표지로 구성된 만년형 내지 플래너를 포함해 거치형 캘린더, 모나미 볼펜, 스틸 소재 텀블러, 대나무 칫솔 및 고체치약, 투썸 오더 전용 아메리카노 무료쿠폰 3종으로 구성됐다.

커피빈은 다음달 3일 부터 '2022 플래너 세트'를 판매한다.

커피빈 플래너 세트는 다이어리와 스케쥴러, 미니캘린더, 볼펜, 파일꽂이, 무료음료권 1장 등을 다회용 장바구니 스타일 미니백에 넣어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커피빈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색을 적용하고 톤 다운 된 또 옅은 보라색 2종으로 구성했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가능하다.

충성도가 높은 커피빈 VVIP 멤버 대상으로는 정식 판매 전 쿠폰 형태로 무료증정한다. 쿠폰을 받고 재고소진으로 플래너 세트 수령이 불가능한 곙우는 무료음료권 3장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디야는 다음달 1일부터 '2002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를 증정행사 E-드림을 소진시까지 진행한다. 스타벅스코리아와 같은 방식이지만 총 구매음료는 2건 적다. 이디야 멤버스 인증회원에 한해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 구성은 다이어리, 캘린더, 스티커 3종, 볼펜, 파우치, 에코백 등으로 이뤄졌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과거 스타벅스코리아가 히트 친 연말 다이어리 증정행사를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진행하는데 문구업계와 협업, 친환경 소재 활용 및 다양한 구성 등으로 소비자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플래너나 다이어리를 문구전문점 등에서 구매하며 1년을 구상했던 과거와 달리 본인이 애용하는 커피 프랜차이즈를 통해 다이어리를 구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캘린더 어플리케이션 등이 활성화 돼 있음에도 불구 매년 반복되는 현물 다이어리를 구하려는 소비자의 여정은 독특한 경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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