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위 경쟁은? 황교안 2.5%·원희룡 2.2%·최재형 1.5%·하태경 0.9%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뽑는 2차 컷오프 결과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29.8%,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4%, 유승민 전 의원이 12.6%를 얻은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경향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유궈자 1012명에게 실시해 이날 밝힌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상위 3명의 후보 외에 마지막 4위를 놓고 치열하게 벌어지는 군소주자 간 경쟁에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2.5%, 원희룡 전 제주지사 2.2%, 최재형 전 감사원장 1.5%, 하태경 의원 0.9%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없다’라고 답한 비율도 26.3%나 됐으며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경우엔 윤 전 총장이 과반인 50.5%였고 홍 의원은 32.7%, 유 전 의원이 5%, 황 전 대표와 최 전 원장은 2.8%로 동률, 원 전 지사는 2.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8.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6.9%, 박용진 의원 4.7%,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5%, 그 외 0.8%, 없다 25.7%, 모름·무응답 1.3% 순으로 나왔고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경우 이 지사 63.6%, 이 전 대표 26.6%, 추 전 장관 1.9%, 박 의원 0.6%순이었다.
아울러 여야 모두 통틀어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했을 땐 이 지사가 31.1%, 윤 전 총장 19.6%, 홍 의원 14.1%, 이 전 대표 10.1%였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3% 미만의 한자리수대 지지율에 그쳤는데, 특히 대장동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 지사는 중도층에서도 31.2%를 얻으며 윤 전 총장(16.1%)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왔다.
심지어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 지사 책임이 더 크다’고 답한 비율은 과반인 50.6%로 국민의힘 책임이 더 크다(31%)는 답변에 비해 훨씬 더 높았지만 대선 지지율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았는지 야당 주요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이나 홍 후보에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동 기관이 조사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3.4%, 윤 전 총장은 35.7%를 기록했으며 이 지사와 홍 의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는 43.2%, 홍 의원은 36.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면 이 지사와 경쟁 중인 같은 당 이 전 대표는 비록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에 모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오긴 했지만 40%선을 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함께 진행한 ‘정권연장 대 정권교체’ 조사에선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인 51%를 기록하며 정권연장 위해 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40.5%)보다 높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중도층에서도 정권교체(49.7%)가 정권연장(39.9%)보다 높았을 뿐 아니라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들 역시 정권연장(20.5%)보다 정권교체(55.3%)를 원한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와 향후 여야 최종 후보끼리 맞붙는 본선이 시작되면 현재와는 또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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