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0·30·40대에서 윤석열에 앞서…50대는 접전·60대 이상은 尹이 앞서

(좌측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 사진 / 시사포커스DB
(좌측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7.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3%, 유승민 전 의원 14.5%, 원희룡 전 제주지사 6%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유권자 1006명에게 전화 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같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연령별로는 홍 의원이 오직 60세 이상에서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만 60세 이상에서만 홍 의원 19.4%, 윤 전 총장 44.9%로 나왔을 뿐 만 18~29세에선 홍 의원 38.1%, 윤 전 총장 7.3%, 만 30~39세에선 홍 의원 32.9%, 윤 전 총장 15.4%, 만 40~49세에선 홍 의원 30.6%, 윤 전 총장 10.7%로 나타났으며 접전 양상을 보인 50대에서도 홍 의원 23.2%, 윤 전 총장 22.1%로 나왔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가상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윤 전 총장은 이 지사가 39%를 기록할 때 31.3%를 얻는 데 그쳐 오차범위 밖인 7.7%P 격차를 보인 데 반해 홍 의원은 32.2%를 기록하고 그와 맞붙은 이 지사는 37.5%를 얻어 양자 간 격차는5.3%P로 나왔다.

이런 경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대결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포함시킨 3자 가상대결을 벌여도 비슷하게 나왔는데, 어느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오든 심 후보의 지지율은 8%에 못 미친 반면 국민의힘 후보로 윤 전 총장(30.9%)이 나왔을 때는 이 지사(37.2%)와 윤 전 총장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6.3%P였고, 홍 의원(32.3%)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왔을 경우엔 이 지사(36.3%)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나타났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 결과 역시 이와 공통된 경향을 보였는데, 한국리서치가 KBS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홍 의원 27.6%, 윤 전 총장 22.4%, 유 전 의원 11.8%, 원 전 지사 4.9%로 나왔고 ‘없다’는 26.6%로 집계됐다.

또 이 조사기관이 함께 실시한 여야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을 경우 이 지사 41%, 윤 전 총장 36%로 양자 간 격차가 5%P로 나왔다면 이 지사와 홍 의원이 맞붙었을 땐 이 지사 39.9%, 홍 의원 39.3%로 소수점 수준의 초접전 양상을 띠었다.

이밖에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도 S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12~13일 전국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같은 주제의 여론조사(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실시했었는데,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 의원 28.3%, 윤 전 총장 26.8%, 유 전 의원 14%, 원 전 지사 4.8%로 다른 조사기관과 비슷한 추이를 보여줬다,

다만 여야 대선후보 가상 양자 대결의 경우 이 조사에선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었을 때 이 지사 33.2%, 윤 전 총장 35.5%로 나왔으며 이 지사와 홍 의원의 맞대결에선 이 지사 32.8%, 홍 의원 33.2%로 나와 앞선 조사들과는 조금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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