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의 안전모 이용에 대한 데이터 공개

헬멧이 함께 제공되는 하이킥 전동킥보드. ⓒ하이킥
헬멧이 함께 제공되는 하이킥 전동킥보드. ⓒ하이킥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 5월 시행된 이후 사고율이 80% 이상 급감했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 하이킥은 이용자의 안전모 이용에 대한 데이터를 27일 공개했다. 하이킥은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스마트 제어 방식으로 헬멧을 제공해왔다.

하이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킥보드 대여자 중 약 65% 이용자는 헬멧을 대여해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면허 인증, 안전모 제공 등으로 도로교통법 개정 전에 비해 사고율도 8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이킥은 밝혔다.

하이킥 관계자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이용자의 의식 수준 및 문화가 점차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전모 제공 및 면허 인증 등 안전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난 후 매출은 70% 정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안전모는 단순히 걸어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킥보드와 연동돼 제어하는 스마트 헬멧 방식으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생관리 및 차도, 인도로 굴러가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 방지, 분실 예방 등 시스템이 적용돼 운영 중 전체 분실률은 0.002%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헬멧 착용 의무화 및 공용 헬멧 제공이 매출 감소 화와 헬멧 분실이 클 것이라는 일부 업체 주장과는 반대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킥 관계자는 “전동킥보드의 안전 문화 및 의식 개선을 위해서는 공유 킥보드 대여 사업자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헬멧을 제공해야 한다”며 “면허 인증 등 안전에 관련한 절차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하이킥은 스마트 헬멧 케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킥 스마트 헬멧 케이스는 하이킥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비·눈·황사 등 외부적인 자연환경에서도 방수 방진을 통해 위생적으로 안전모를 관리 제공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 및 청결한 관리를 위해 UV 소독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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