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22 시리즈에 S펜이 내장될 거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각) 글로벌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S펜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도 S펜을 지원하기는 했지만 내장되지는 않아 S펜을 넣고 다닐 특별한 케이스를 씌워야만 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S펜 내장 공간을 위해 S22 울트라의 디스플레이 비율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동일한 19:3:9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21 시리즈의 화면 비율은 20:9였다. 그는 특히 S22의 디자인이 노트20과 유사한 각진 형태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다만 GSM아레나는 “아직 신뢰할만한 S22 렌더링을 보지 못해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21 울트라와 갤럭시Z폴드3 등에서 S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이 내장되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S펜을 따로 들고 다녀야 했다. 그러다 갤럭시S22 울트라에 S펜이 내장될 거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면서 결국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단종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갤럭시노트의 단종설은 3~4년 전부터 제기돼왔지만 이후 꾸준히 신제품이 나오면서 단순 루머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다가 갤럭시폴드와 울트라 모델이 등장하면서 노트 시리즈의 존폐 여부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늘어났다. 현재 노트 시리즈와 갤럭시 S 울트라는 크기와 기능 측면에서 특별히 다른 점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측은 S펜 갤럭시S 시리즈에 확대 지원하겠다는 것을 두고 “이것이 노트 시리즈의 단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내년(2021년)에도 노트 시리즈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단종설을 공식적으로 일축하기도 했지만, 올해에는 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