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9%P 상승한 55.9%로 전체 3위…이재명, 1.3%P 하락해 60%

오세훈 서울시장(좌)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오세훈 서울시장(좌)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4개월째 선두를 달렸고 시장 중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7월 전국 유권자 17000명에게 조사한 7월 월간정례 광역단체 평가 조사 결과, 이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지만 그 전달에 비해 1.3%P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반면 시장 중에서 가장 높은 55.9%를 얻어 3위를 기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에 비해 2.9%P 상승한 것으로 나왔는데,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3위에 올랐으며 전국 광역시도 주민 생활 만족도 평가 조사에서도 서울시가 66.1%로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서울시의 경우 지난 조사 때에 비해 1.0%P 하락한 반면 경기도는 1.7%P 오른 66%로 2위를 기록했으며 1위와 2위 간 격차는 6월의 2.8%P에서 이번엔 0.1%P로 바짝 좁혀졌고 광역단체장 중 58.5%를 얻어 2위를 기록한 김영록 지사의 전라남도는 주민 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3.4%P 오른 64.7%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3위로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광역단체장 평가에선 이철우 경북지사가 54.6%로 4위, 박형준 부산시장이 52.7%로 5위, 송하진 전북지사가 6위(49.7%)를 기록했으며 세 사람 모두 지난 6월에 비해 직무수행지지도가 소폭 상승했고 7위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6월과 동일한 49.5%를 기록했다.

또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전보다 2.1%P 떨어진 47.2%, 현재 제주지사를 내려놓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도 2.5%P 하락한 44.8%로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주민 생활 만족도 평가 조사에서도 제주의 경우 64.5%로 지난번 조사보다 순위가 떨어진 4위로 나왔다.

원 지사 뒤로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1.7%P 오른 44.2%, 이용섭 광주시장이 2%P 떨어진 42%를 기록했으며 이춘희 세종시장은 1.5%P 내린 38.4%, 박남춘 인천시장은 4.5%P 상승한 38.2%로 나왔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반대로 4.5%P 하락한 35.9%, 송철호 울산시장은 32.8%로 꼴찌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 5.1%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