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생산실적 총 84조3300여 억원…CJ제일제당 1위, 하이트진로 2위

작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식약처
작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식약처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작년 국내 식품산업 실적이 지난 2019년 대비 3조3000 여 억원(4.1% 증가) 가량 증가한 84조3300여 억원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약처에 따르면 작년 식품산업생산실적은 GDP대비 4.4%, 국내 제조업 GDP대비 1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 관련 모든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등 생산실적은 48조39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국내식품 생산실적의 5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식품제조가공업은 46조1000억 원, 식품첨가물제조업은 2조3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생산실적은 27조7026억 원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했고 국내 식품 전체 국내식품 생산실적의 32.9%를 차지했다. 이중 식육포장처리업은 15조4000억 원, 식육가공업은 6조1000억 원, 유가공업은 5조8000억 원, 알가공업은 4000억 원 수준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용기 및 포장류 제조업 생산실적은 5조9612억 원으로 전년대비 1.3%증가했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조2642억 원으로 지난 2019년 대비 16.3% 증가하며 유일하게 두자릿 수 생산실적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식품별 생산실적 상위 3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7조2344억 원), 쇠고기 포장육 5조4585억 원), 양념육류(3조6999억 원)로 최근 3년간 식육제품이 지속 강세를 보였다.

햄류의 경우 작년 생산실적은 1조1074억 원으로 지난 2019년 대비 37.6%,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은 32.8% 증가했다.

시리얼류 생산실적은 지난 2019년 대비 16.5%, 라면류는 11% 증가하며 1인가구 증가와 식사대용식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가정간편식 생산실적은 3조3454억 원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는데 이는 도시락이나 김밥 등 즉석섭취식품(기내식 등)이 전년대비 23.1%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선편의식품은 24.4%, 즉석조리식품은 13.6%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1조9464억 원에 비해 16.3% 증가한 2조2642억 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부터 작년까지 매년 생산실적은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건강기능식품 대중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도되고 있다. 건각기능식품 중 부동의 1위인 홍삼 작년 생산실적 점유율은 26.4%에 이르렀고 생산액도 지난 2019년 대비 1.8% 증가했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 원 이상인 5개사에서 순위 변동이 있었다. 2019년 4위였던 하이트진로(1조7792억 원)가 두계단 상승해 2위로 올라섰고 2위였던 CJ제일제당(2조1157억 원)이 생산실적 1위로 올라섰다. 3위는 농심(1조7289억 원), 4위는 롯데칠성음료(1조6740억 원), 5위는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034억 원)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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