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법인 통해 3400억 원에 주식 100% 인수
“온라인 경쟁력 강화 및 신규사업 진출 위해”

전자사업과 패션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코웰패션이 종속회사인 씨에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로젠택배 주식 100%를 인수했다. ⓒ시사포커스DB
전자사업과 패션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코웰패션이 종속회사인 씨에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로젠택배 주식 100%를 인수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기자] 택배 점유율 4위인 로젠택배가 코웰패션에 매각됐다.

9일 코웰패션은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씨에프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통해 로젠택배와 관련한 주식 100%(1482만3496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웰패션은 종속회사인 씨에프인베스트먼트에 3400억 원을 대여했다. 오는 10월 8일 잔금을 지금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코웰패션은 패션사업부문에서 푸마, 헤드, 엠리밋, 밀레, JDX, 노티카 등의 라이선스나 제조·판매권 등을 보유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자사업부문을 영위하며 다양한 전자 부품을 LG전자, 소니, 보쉬, 파나소닉 등에 공급하고 있다.

코웰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264억2143만 원, 영업이익은 800억5889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매출액은 7.45%, 영업이익은 4.96% 상승한 수치다. 지난 3월 말 기준 직원수는 총 545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7년, 1인평균 급여액은 1000만 원이다.

코웰패션의 종속회사인 씨에프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는 지난달 30일 신규설립된 SPC로 임종민 코웰패션 대표이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코웰패션은 온라인 경쟁력 강화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로젠택배를 인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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