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50%…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석열 55%

6월 5주차 여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NBS
6월 5주차 여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NBS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주와 같은 27%를 기록한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P 상승하면서 양자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가 조사한 6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이같이 나왔으며 중도층에선 이 지사가 28%, 윤 전 총장이 20%를 얻었고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한 유권자들 중에선 이 지사가 17%, 윤 전 총장이 1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서울과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만 이 지사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만 초박빙 접전일 뿐 나머지 지역에선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이 뿐 아니라 연령별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두 후보는 확연히 갈렸는데,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70세 이상 포함)부터만 이 지사에 우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연령대에선 이 지사가 윤 전 총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밖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3%를 얻었으며 유승민 전 의원이 2%이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박용진 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모두 1%를 얻는 데 그쳤다.

다만 ‘없다’고 답변(17%)하거나 모름/무응답(10%)도 두 자리수 비율을 기록한 만큼 이들의 향방이 현재의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동 기관이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 733명을 대상으로 함께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란 응답은 50%였지만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 역시 그에 못지않은 48%를 기록해 향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검증 공세 등에 따라 대선판이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주요 후보 중 윤 전 총장은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이 이 지사나 이 전 대표 등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37%로 나오고 ‘계속 지지할 것’이란 답변은 60%선에 육박하는 59%를 기록했지만 이 지사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답변이 48%로 나와 부동층 향배에 휘둘릴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3%P 오른 35%, 국민의힘이 1%P 내린 29%를 기록했으며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그 외 다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24%, 모름/무응답 2% 순으로 집계됐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P,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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