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삭했더라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해당 게시물 수집"

하이브 측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러들을 고소하고 있다 / ⓒ하이브
하이브 측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러들을 고소하고 있다 / ⓒ하이브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등이 소속된 하이브 소속 기획사들이 악플러들에 대한 대규모 법적대응에 나선다.

30일 하이브에 따르면 “당사는 소속 가수(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엔하이픈)에 대한 명에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을 담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지속적으로 작성하거나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및 모욕죄(형법 제 311조) 등의 혐의로 고소 조치를 완료했다”고 했다.

고소대상에 대해 “비로그인 형태 게시물을 작성한 이용자들도 포함되며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작성 후 곧바로 삭제했더라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해당 게시물을 수집해 이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의자 신원 확보 및 수사 기밀 유지를 위해 구체적인 과정이나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바라오며, 증거 수집을 어렵게 하기 위해 교묘한 방법으로 악성 게시물을 남기거나 수사에 일부러 혼선을 주는 행동을 할 시 더욱 엄중하고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 측은 “아티스트 권리침해 관련한 법적 대응 과정에서 합의나 선처는 없다”면서 “소속 가수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소속 가수 법적 대응 계정으로 적극 제보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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