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이 1순위로 떠올랐다

토트넘 홋스퍼, 이번에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이 1순위/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홋스퍼, 이번에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이 1순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과 접촉할 전망이다.

영국 공영 ‘BBC’는 25일(한국시간) “산투 감독은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수 있는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지난 4월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지만 후임 감독 물색에 혼선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으로 2020-21시즌을 치르고 새로운 감독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후보 감독들은 기존 소속팀에 잔류하거나 다른 클럽을 선택하는 등 많은 후보들을 놓쳤다.

파울로 폰세카 전 AS 감독과는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으로 선회하면서 일방적으로 협상을 결렬했다. 가투소 감독은 팬들의 항의 속에 제대로 협상 테이블을 열지도 못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가투소 감독은 공격수 로렌조 인시녜(나폴리)에게 문자를 통해 토트넘이 엉망진창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선수 영입 문제로 3주 만에 피오렌티나를 떠난 가투소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처럼 영입을 두고 대립했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의 사령탑 공백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가 진행 중인 가운데 2021-22시즌에 나서기 위해 얼른 감독을 영입해야 하지만, 여전히 계약 소식이 없다.

결국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현지 매체들은 로페테기 감독이 세비야 사령탑에 만족하고 있고 클럽에 충성심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클럽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로 떨어진 토트넘을 갈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산투 감독은 지난 2017년 울버햄튼을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UEFA 유로파리그 8강에도 진출했다. 지난 5월 울버햄튼을 떠나면서 에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감독 선임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선수 영입에도 문제를 겪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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