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백신 접종 뒤 '혈전' 이상반응 신고돼 당국 조사나서

지난달 25일 해상운송에 이어 군수송기로 공급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 ⓒ제주특별자치도
지난달 25일 해상운송에 이어 군수송기로 공급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 ⓒ제주특별자치도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나타나는 현상이 추가 접수됐다.

18일 중대본 이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 자료를 통해 20대 남성 1명이 백신을 접종받은 후 혈전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접종후 혈전 생성 신고로는 2번째 사례다.

일단 중대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60대로 지난 2월 26일 접종 후 3월 6일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진료 중 당일 사망했다.

이에 당국의 조사결과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의 시간적 개연성이 낮고,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망 전 시행한 의무기록을 종합 검토해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심의 당시, 진행 중인 부검 육안소견에서 혈전이 있다고 언급은 되었지만, 피해조사반에서는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하였고, 부검 진행경과는 추가 확인키로 했다.

무엇보다 당국은 최근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되는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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