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진영역 일대에 전.답 등 약 59,200평 보유, 이중 오거돈 17,000평 보유
-향후 가덕도 공항건설과 맞물려 KTX 노선과 가덕도 연결시 개발이익의 수혜지가 될 수 밖에 없다
-곳곳에서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판을 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흑석 선생'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손혜원 전 의원, LH 전.현직 직원, 문대통령 처남까지 곳곳에서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판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공개한 '오거돈 일가가 보유한 땅' 관련 자료(사진/곽상도페이스북)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공개한 '오거돈 일가가 보유한 땅' 관련 자료(사진/곽상도페이스북)

곽상도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오거돈 일가, KTX 진영역 일대에도 전⸱답 등 약 59,200평 보유, 이중 오거돈은 17,000평 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곽 의원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가 가덕도 일대에 약 78,300㎡(약 23,700평)의 땅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김해시 진영읍 진례면 일대에도 약 589,200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 오거돈 전 시장의 토지 지분만 17,000평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곽상도 의원은  "오거돈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이 전⸱답 등의 위치는 KTX 진영역 인근이고, 가덕도까지 차로 약 30여 분 소요되는 곳이다"면서 "이곳은 향후 가덕도 공항건설과 맞물려 KTX 노선과 가덕도를 연결할 경우 개발이익의 수혜지가 될 수 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은2004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시절부터 꾸준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해 왔다"면서 "이후 2005년에는 장조카 오치훈씨가 공항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덕도 내 노른자위땅 약 450평을 매수했고, 2012년에는 일가가 김해 진영읍 인근 토지 약 12,000평(오거돈 지분 약 4,900평)을 취득하였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오 전 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이면에는 사익도 함께 노린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면서 "보유 부동산 규모에 비추어 가덕도 특별법에 따라 오거돈 일가가 얻게 될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일반 서민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이 될 듯 하다"고  예상했다.

곽상도 의원은 "부동산 3법, 부동산 가격⸱전세가격 폭등으로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는 반면, '흑석 선생'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목포  도시계획 정보로 부동산 투기한 손혜원 전 의원,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한 LH 전.현직 직원, 판교 인근 그린벨트 토지 사들여 시세차익 올린 문대통령 처남까지 곳곳에서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판을 치고 있다"고 한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