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영업손실 9192억 원, 작년 상반기 국제유가하락 재고손실 영향
유통계열 영업이익 GS리테일 5.8% 증가, GS홈쇼핑 29.6% 증가

허태수 GS 회장 ⓒ시사포커스DB
허태수 GS 회장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GS가 작년 매출액 15조4442억 원, 영업이익 920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매출 13.2%, 영업익 54.7%가 감소한 수치로 GS칼텍스 등 비유통 부문인 에너지 관련 회사에서 실적이 악화 됐다.

9일 GS는 이같은 내용의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GS칼텍스는 작년 영업손실 9192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 2019년 8797억 원의 영업이익과 큰 차이를 보였다. 작년 상반기 국제 유가하락에 따른 원유 재고 평가 손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GS에너지 작년 영업이익은 3416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2019년보다는 74.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계열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쇼핑 및 라스트 마일 서비스 등으로 선방했다.

GS리테일의 경우 작년 영업이익이 2526억 원으로 지난 2019년 보다 5.8% 증가했고 GS홈쇼핑은 15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9년 보다 29.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S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 부진이 계열사 실적에 여전히 부담됐고 GS칼텍스는 유가하락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며 전력수요 감소 및 전력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발전회사들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작년 실적은 전년대비 감소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적의 점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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