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매체 발 올림픽 취소 해프닝…일본 국민 86.6% 개최 부정적

주일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지난 25일 일본 내각관방의 공식입장이 번역된 문서를 게재했다. ⓒ주일대사관
주일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지난 25일 일본 내각관방의 공식입장이 번역된 문서를 게재했다. ⓒ주일대사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영국 더타임즈 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26일 일본 내각관방 소속 도쿄올림픽·페럴림픽 추진본부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쿄올림픽 취소를 비공식으로 결론지었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반박하는 공식문서를 내놓았다.

내각관방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올림픽 취소 비공식 결론 취지 보도가 있었지만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오는 7월 23일 올림픽 대회 개회식을 비롯 경기 일정과 장소가 결정됐으며 현재 올림픽 대회 성공을 위해 모든 대회 관계자가 하나돼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와 도쿄도 등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대회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된 내용은 영국 더 타임즈가 지난 22일 지난 22일 자민당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1년 연기된 올림픽 개최가 어렵다는 합의가 있다"며 2032년 도쿄 올림픽 개최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IOC와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교도 통신과 화상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 개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담당상(장관)은 "올 여름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그런(올림픽 취소)보도가 있었는지 몰랐다"고 언급했다.

한편 25일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결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86%(재연기 51%, 중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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