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서울현충원’ 참배, 조남관 대검차장 등 5명 참여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당시 작성한 방명록.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당시 작성한 방명록. ⓒ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2021년 새해를 맞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조남관 대검차장 등과 함께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직접 현충탑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렸는데, 방명록에는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다만 지난해 1월 2일 현충원 방문 당시엔 방명록에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썼던 데 비해 이번엔 ‘국민과 함께’란 문구를 뺐다는 점에서 그간 야권 대선주자로 비쳐지는 등 정치적 해석이 나올 것을 의식한 결과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윤 총장은 지난 1~2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처음으로 30%선을 넘은 30.4%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유력 경쟁후보군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20.3%)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5%)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이날 참배에는 윤 총장과 조 차장 외에도 조상철 서울고검장, 복두규 대검 사무국장, 정연익 서울고검 사무국장 등 모두 5명 참여했는데, 지난해에는 대검 부장들도 참여했으나 이번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대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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