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영국 코로나19 확산세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 중단 논의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각해진 영국 코로나19 확산세 내년 1월 2주 휴식 논의/ 사진: ⓒ게티 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각해진 영국 코로나19 확산세 내년 1월 2주 휴식 논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가 2주 동안 휴식이 논의되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내년 1월에 2주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수스와 카일 워커 및 클럽 스태프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뒤 추가로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에버턴전이 연기됐다. EPL 사무국이 진행한 17라운드 코로나19 테스트에서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포함 이번 시즌 최다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 혼돈에 빠진 상태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최근 4만 명에서 5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며칠 내에 통제를 위한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EPL은 비공식적으로 내년 1월에 2주 동안 휴식을 갖는 것을 논의 중이다. 맨시티와 셰필드 외에 풀럼도 코로나19 양성이 늘어나 정상적인 일정 진행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한편 EPL 감독들은 리그 중단의 이점에 의문을 품고 잔여 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우려하는 쪽과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등 찬반이 나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