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레만, “지금 아스널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이다. 받아들일 수가 없다”

아스널 출신 레전드 옌스 레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 비난/ 사진: ⓒ게티 이미지
아스널 출신 레전드 옌스 레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 비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스널 출신 레전드 골키퍼 옌스 레만이 아스널을 비난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1일(현지시간) “레만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을 용납할 수 없는 시즌이라고 언급했다. 아스널은 압박감을 대처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고,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21시즌 EPL에서 토트넘 홋스퍼(7승 3무 1패 승점 24)와 리버풀(7승 3무 1패 승점 24), 첼시(약 6승 4무 1패 승점 22)는 각각 1, 2, 3위를 차지하고 있고, 출발이 좋지 못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승 1무 3패 승점 19)와 맨체스터 시티(5승 3무 2패 승점18)도 각각 7, 8위로 반등했다.

빅6 구단들이 다시 상위권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만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아스널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4승 1무 6패 승점 13으로 4위권과 8점 차이가 난다.

아스널에서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만은 “지금 아스널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이다. 받아들일 수가 없다. 우리는 모두 아스널의 브랜드를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브랜드는 실추되고 있고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보드진은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감독은 올바른 영입과 코칭을 해야 한다. 선수들은 좋은 환경에 있으며, 아스널은 런던에서 가장 전통적인 클럽 중 하나다. 우승에 압박감에 그들 중 일부는 여전히 압박감에 대처하지 못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담담하게 경질설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아스널은 여전히 아르테타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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