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劉, 지향하는 바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겠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좌)과 유승민 전 국회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좌)과 유승민 전 국회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유승민 전 의원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여러분들도 많은 성원해서 유 대표를 적극 지원해주길 당부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 6층 ‘희망22’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유 대표의 출정식이랄까, 사무실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이날 유 전 의원이 개최하는 첫 토론회가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를 주제로 한 점을 의식한 듯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토론부터 시작해 앞으로 한국 경제의 진로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논의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 우리나라가 겪는 코로나19사태라는 것이 경제 문제를 빼놓을 수 없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 경제 문제가 국민 삶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고 선거철마다 가장 심각하게 논의되는 것이 경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지나간 다음에 우리나라에 모든 사람이 과연 우리가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 걱정이 굉장히 많다. 4차 산업 전환기를 맞이해서 과연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이끌어갈 것이냐는 게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경제전문가인 유 대표께서 시작부터 국민이 가장 뼈아프게 겪는 경제문제를 토론함으로써 좋은 안이 도출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유 전 의원에게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유 의원을 향해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제가 진심으로 기원해드리겠다”고 덕담을 덧붙였는데,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당내 대권주자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유 전 의원을 직접 꼽으면서 ‘희망22’ 개소식과 관련해 “당내에 있는 사람으로서 대선 준비하는 개소식을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김 위원장과 함께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를 보면 재수한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며 “우리 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합격하기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유 전 의원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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