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문제, 청년취업 등 경제문제로 토론하면서 잘할 수 있단 것을 보여줄 것”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2022년에는 우리가 무슨 수를 해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꼭 해내겠다”고 공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 마련한 자신의 사무실 ‘희망22’ 개소식에서 “저는 2022년 3월 9일 국민께서 문재인 정권 퇴출명령을 내려주시고 저희들에 대한 새 희망을 기대하고 반드시 믿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저들보다 두 가지에서 나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경제문제”라며 “결국은 경제다.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저출산, 양극화를 해결하는 열쇠가 경제에 있다. 저 사람들이 독점하고 있다는 듯 하지만 모든 국민에 평등한 일자리를 주고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주는 데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는 것은 다 아는데 욕만 해선 안 된다”면서 “부동산 문제로 시작하고 다음은 청년취업으로 하고 계속 경제문제로 토론하면서 국민에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이날 토론회 주제이기도 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문 정부가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주택 정책 목표가 주거 안정이라 할 때, 이 사다리를 어떻게 쉽게 빠르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는데, 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민주당 정권 4년 만에 서울 아파트 값이 52% 올랐다.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내년 우리 서울시장 선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 전 의원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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