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0.8%P 오른 51%…긍정평가는 광주·전라 4.3%P↓·부산·울산·경남 2.8%P↓

문재인 대통령 11월 2주차 국정수행평가 결과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11월 2주차 국정수행평가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조사 결과, 부정평가가 상승하고 긍정평가도 영남과 호남지역에서 모두 하락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9~13일 전국 유권자 2504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11월 2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P 하락한 44.3%로 나타난 반면 부정평가는 0.8%P 오른 51%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4.3%P 하락하고 대구·경북에서도 3.8%P 내렸으며 부산·울산·경남 역시 동기 대비 2.8%P 떨어졌는데, 연령별로 봐도 여당 주요 지지층이었던 40대에서까지 전주보다 긍정평가가 2.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11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또 동 기관이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11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9%P 하락한 32.8%로 나왔으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0.7%P 떨어진 27.3%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양당 간 격차는 5.5%P로 여전히 오차범위(95%신뢰수준±2.0%P) 밖이었지만 내년 보궐선거 주요지역인 서울과 부산에선 양당이 박빙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서울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0%로 동률을 이뤘으며 부산에선 민주당 30.1%, 국민의힘 29.3%로 나왔는데, 민주당은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9.7%P↓)과 진보(2.4%↓)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핵심 기반인 영남(4.9%↓), 보수(2.0%P↓)에서 떨어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전주 대비 0.5%P 오른 7.5%, 국민의당은 0.9%P 상승한 7.2%, 정의당도 0.5%P 오른 5.7%를 얻었으며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각 1.1%, 기타정당은 2.5%로 집계됐고 무당층은 14.9%로 나왔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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