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2%·국민의힘 29.5%…서울·부산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

11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11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0.8%P 내린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2%P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가 5주 만에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1506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11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2%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9.5%로 집계돼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5.5%P에서 한 주 만에 2.5%P로 좁혀졌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가 실시될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양당 지지율은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는데, 서울에선 민주당이 29.1%, 국민의힘이 27.7%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29.8%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선 민주당이 자당 핵심기반인 광주·전라에서 5.9%P 상승한 데 그친 반면 이 지역에서 대체로 열세였던 국민의힘은 오히려 같은 기간 6.9%P 상승한 점도 눈길을 끌었는데, 마찬가지로 연령별로도 민주당은 젊은 유권자들인 20대에서 5.3%P 올랐다면 국민의힘은 동기 대비 5.6%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리얼미터
1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리얼미터

이밖에 국민의당은 한 주 전보다 0.6%P 내린 6.6%, 정의당은 0.2%P 오른 5.9%, 열린민주당은 1.6%P 하락한 5.9%, 기본소득당이 0.1%P 상승한 1.2%, 시대전환은 0.7%P 떨어진 0.4%로 나왔고 기타 정당은 전주와 동일한 2.5%였으며 무당층은 동기 대비 1.2%P 오른 16.1%로 집계됐다.

한편 동 기관이 같은 기준으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의 경우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P 하락하면서 58주 만에 최저치인 42.5%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2.3%P 오른 53.3%로 나와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0.8%P로 벌어졌는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0~70대에서 부정평가가 오른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5%P, 응답률은 3.6%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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