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개인통산 200골 달성으로 토트넘 홋스퍼 사상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 개인통산 300번째 경기 출전에 200번째 골까지/ 사진: ⓒ게티 이미지
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 개인통산 300번째 경기 출전에 200번째 골까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해리 케인(27)이 토트넘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200번째 골을 넣었다.

케인은 6일(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의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3차전 루도고레츠와의 경기에서 헤딩 선제골을 포함 루카스 모우라의 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나서는 300번째 경기로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10년 토트넘에서 데뷔했지만, 레이튼 오리엔트와 밀월 FC,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여러 구단의 임대 생활을 거쳐 2013-14시즌 돌아와 주전 선수가 됐다.

케인은 전반 13분 모우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골문을 열며 선제골을 넣은 뒤, 33분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받아 모우라에게 연결하면서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루도고레츠는 클라우디우 케세루의 골로 한 골 만회했지만, 지오바니 로 셀소의 쐐기골에 무너졌다.

200골을 달성한 케인은 토트넘의 역대 득점 순위를 넘보고 있다. 1위는 지미 그리브스(266골)와 바비 스미스(208골)에 이어 케인이 3위다. 다만, 이번 시즌 13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케인은 스미스의 기록은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후 케인은 “전반 45분 안에 몇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 토트넘에서 데뷔골을 넣은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다. 큰 업적이지만 계속 더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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