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도…“안전문화 정착 박차”
2018년 공장내 기계에 끼인 30대 근로자 사망

제주삼다수 공장이 취득한 공간안정인증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 공장이 취득한 공간안정인증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시사포커스  강민 기자] 제주삼다수 공장이 생수 업계 처음으로 ‘공간안전인증’을 취득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018년 근로자 사망사고 이후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소방청과 생수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공장이 안전 수준을 인증하는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이 공장은 작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에 이어 올해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ISO 22301과 공간안전인증까지 취득하며 안전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공간안전인증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사업장 설계 및 시공, 관리상태 등을 종합적 판단해 안전수준을 인증하는 기업자율안전 평가제도다. 평가는 ▲방재안전 ▲건축구조 ▲소방설비 ▲재난예방 등을 인증 받는다.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이전 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안전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 공사 임직원들이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국민 생수로서의 자부심이 안전에서도 묻어날 수 있도록 항상 경각심을 갖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제주 삼다수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강성민 도의원은 "생산라인의 직원이 부족해 3조 2교대로 12시간을 근무하는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제주삼다수 공장ⓒ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제주삼다수 공장ⓒ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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