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찾아 안전 최우선 가치 강조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을 비롯한 조선산업 관련 경영진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선박 건조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왼쪽에서 첫번째),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상 왼쪽에서 세번째에서 여섯번째까지). ⓒ한국조선해양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을 비롯한 조선산업 관련 경영진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선박 건조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왼쪽에서 첫번째),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상 왼쪽에서 세번째에서 여섯번째까지). ⓒ한국조선해양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았다. 그룹 경영 최우선 가치로 ‘안전’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8일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들과 함께 선박 건조 현장을 시찰하고 근로자의 안전점검과 경영진에게 안전경영의 철저한 이행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취임한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사장)도 참석했다.

권 회장은 이날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다는 것은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방침이라는 원칙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공장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안전경영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전 영역의 근무자들의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도와 교육, 투자 등 안전에 관한 모든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경영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성과를 평가해 필요하다면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노사가 따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이기에 노동조합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안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3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지난 5일에는 ‘신 안전문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들어 현대중공업에서 근로자 사망사고만 4번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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