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기이사회서 아주캐피탈 지분 우선매수권 청구권 행사 결의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 지분 우선매수권 청구권 행사를 결의했다. ⓒ시사포커스DB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 지분 우선매수권 청구권 행사를 결의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저축은행 인수를 눈앞에 뒀다.

23일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에 대한 우선매수권 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의했다. 국내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매수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6월 27일 웰투시와 우선매수권 부여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합의로 우리은행은 웰투시가 소유하는 아주캐피탈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 우리은행 또는 우리은행이 지정하는 제3자는 합의서에서 정한 방식에 따라 산정된 우선매수권 행사가격에 아주캐피탈 주식의 매수인이 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주캐피탈의 주식 4260만5000주를 약 5724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아주캐피탈 지분 인수 안건이 통과되자 우리금융은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을 신청하고 연내를 목표로 편입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 주식을 매수하면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우리금융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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