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사는 대깨문께서 그 강의를 취소하도록 압력을 넣어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조국 흑서'의 저자 중의 한사람인 서민 단국대 교수의 '서산 시립도서관' 인문학 강의가 대깨문의 압력으로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서민 단국대 교수가 대깨문의 압력으로 인문학 강의가 취소되었다는 글을 올렸다.(사진/서민페이스북)
서민 단국대 교수가 대깨문의 압력으로 인문학 강의가 취소되었다는 글을 올렸다.(사진/서민페이스북)

서민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목 대깨문의 힘'으로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이달 20일과 27일 저녁7시부터 충남에 있는 서산시립도서관서 인문학 강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가지 고민은 21일 오전 7시반 진주서 강의가 있다는 것"과 "장거리 운전을 꺼려하는 편이지만 강의가 끝난 밤9시 서산서 진주까지 갈 대중교통편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40만원 내고 택시를 타야할까? 그냥 운전해?' 이 고민은 대깨문들에 의해 해결됐다고 알렸다. 

그는 "오늘 관장님이 전화를 하셔서 그 강의를 취소해야겠다고 알려오신 것. 관장님은 그냥 미안하다고만 했지만 난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민 교수는 "친절한 어느 분이 제보해주신 건데 서산에 사는 대깨문께서 그 강의를 취소하도록 압력을 넣었단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고민이 해결돼 기분이 좋았지만 이로써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나라는, 대깨문의 나라라는 것을"이라고 했다.

진중권, 김경율에 이어 서민 교수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측에 비판적인 인사들에 대한 공격 및 불이익에 대한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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