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권경애,김경율,서민,강양구 집필 참여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기록남겨 놓아야
-원고 정리하며 광풍의 시기를 견뎠고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았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조국사태를 접하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 비판적으로 돌아선 진보적 지식인들에 의해 조국백서에 맞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가 25일 도서출판 '천년의 상상'에서 출간되었다.

일명 '조국 백서'에 맞서 진보적 지식인 5명이 집필에 참여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출간되었다.(화면캡쳐/정유진기자)
일명 '조국 백서'에 맞서 진보적 지식인 5명이 집필에 참여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출간되었다.(화면캡쳐/정유진기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집필에 참여한 권경애 변호사는 "믿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작 사모펀드' , '고작 표창장 위조' , '오픈북'이라는 믿을 수 없는 조국 방어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연출하던 시기에,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기록을 남겨 놓아야 다음 세대에 조금은 덜 부끄럽지 않겠냐고 참여한 대담이었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또한 "제가 책임 집필을 한 사모펀드 부분은 다른 짧은 기사나 글로는 파악하기 힘든 내용을 심도있게 담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부족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수준이 되었다"면서 "저는 제안을 받고 대담에 참여하고 원고를 정리하며 광풍의 시기를 견뎠고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독자분들께도 이 책이 정보제공을 넘어서 위로와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 김경률 회계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했던 권경애 변호사,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과학전문기자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은 각자의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한 명의 사회자를 두고, 전문가 두 명이 대담을 진행하였다.

이런 형식의 대담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1장 뉴노멀! ‘멋진 신세계’가 열렸다, 2장 미디어의 몰락, 지식인의 죽음, 3장 새로운 정치 플랫폼, 팬덤 정치, 4장 금융시장을 뒤흔든 사모펀드 신드롬, 5장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도박, 6장 위선은 싫다! 586정치엘리트, 7장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을 위하여"로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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