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보 파악이 기본 업무인데 일을 안한다
-북에 억류된 한국인들 생사도 모르고, 장성택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른다
-재입북한 탈북자들 동향도 파악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방부장관은 추미애 장관 심기만 살피지 말고 청년장병들의 분노를 경청하라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원이 일을 하지 않는다며 예산을 달라고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임 서욱 국방장관을 향해  "국방부장관은 추미애 장관 심기만 살피지 말고 청년장병들의 분노를 경청하라"고 촉구했다.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시사포커스DB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시사포커스DB

하태경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국정원, 일 안하면 예산도 달라고 하지 마라!"면서 "국정원이 일을 안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대북정보 파악이 기본 업무인데 일을 안한다"면서 "북에 억류된 한국인들 생사도 모르고, 장성택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입북한 탈북자들 동향도 파악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이러면서 예산은 더 달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국정원이 왜 필요하냐?"면서 "정보위 예산소위원장으로서 일 안하는 국정원 예산은 반드시 깎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또다른 글에서 "국방부장관은 추미애 장관 심기만 살피지 말고 청년장병들의 분노를 경청하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우리아들 휴가차별 성토대회' 유튜브 영상 오늘 저녁 6시 공개"한다며 "어제 법사위 회의 정회 시간에 나온 추미애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에겐 서욱 국방부장관의 발언이 더 충격"이라면서 "서 장관이 법사위 회의가 정회되자마자 추 장관에게 “많이 불편하시죠”라며 걱정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50만 군을 통솔해야 하는 국방부장관은 권력실세 심기관리보다 청년장병 불공정 해소에 더 신경써야 한다"면서 "특히 국방부는 이번 추 장관 아들 특혜논란의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가 스스로 만든 규정과 지침을 무시하고 권력자 아들에게 특혜를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사실관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조차 모두 폐기하고 부실하게 관리했다"면서 "은폐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국방부장관은 이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도 모자랄판에 국회에서까지 추 장관 심기만 걱정하고 있냐?"면서 "서 장관이 신경 써야 할 것은 추 장관의 심기가 아니라 이번 사태로 상처 입은 청년장병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추 장관 아들 논란이 불거진 이후 수많은 흙수저 청년들이 의원실에 하소연을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 아들보다 더한 부상을 당하고도 병가 연장 안 돼 아픈 몸을 이끌고 무조건 복귀를 해야 했거나 병가 인정 안 돼 개인연가에서 차감당한 사례가 너무나 많다"면서 "국방부장관이 현실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아 요즘것들연구소에서 청년들이 보내 온 성토내용을 오늘 6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께선 청년들의 분노 잘 경청하고 불공정 해소방안 마련하길 바란다"며 "관련 내용은 국방위 회의에서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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