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아직 안심할 단계 아냐…방역지침 적극 협조해 달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주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수도권의 확산이 여전하고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가 여전히 20%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말이 방역의 최대 분수령”이라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다소 꺾인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지만 아직 절대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에 정부의 방역 지침을 지켜주는 행동이 세상을 구하는 위대한 실천이 된다”며 “주말에 전국 모든 교회가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교리를 실천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비대면 예배 실시 등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대한의사협회와 합의하면서 집단휴진 사태가 마무리된 데 대해선 “의협의 진료현장 복귀 결정을 환영하고 전공의와 전임의 등의 빠른 현장 복귀를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의료계와의 합의사항이 국회에서 잘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원내대표는 “의료 공공성 강화와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해법을 국회가 찾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향후 구성될 협의체에서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의료환경 개선 등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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