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역외소비율 ’19년 대비 14.7%p 하락
하반기 여민전 월별 발행물량 300억원 수준 대폭 확대
상생+가맹점 100개소 모집
무기명기프트카드 2종 발행

294회 정례브리핑서  박형민 국장  사진  / 이현승 기자
294회 정례브리핑서 박형민 국장 사진 / 이현승 기자

[세종 · 충남 / 이현승 기자]  세종시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시청 정음실에서 30일 제294회 정례브리핑을 갖고 여민전 1500억 이상을 하반기 추가발행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3월 3일 지역화폐 ‘여민전’을 출시했다.

여민전은 세종시가 발행하고 세종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로,일부 업종과 점포를 제외한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하고 있다.

7월 28일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 25만 7,159명(6월 기준)의 31.5%에 해당하는 8만 921명에 이르고 있다.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 이후, 474억원(일반 450억원, 기관 24억원)이 판매되었고, 430억원이 사용됨으로써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일반시민 판매실적을 보면, 4월분은 20일, 5·6·7월분은 단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고 관내외 공공기관에서도 여민전 구매에 동참하여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여민전 사용내역에 대한 분석 결과는 음식점업 30.2%, 소매점13.7%, 보건·의료 12.3%, 식음료 11.6%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 77.6%, 50대 12.6%, 20대 5.4%, 이상이 3.9%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사에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종시 하나카드사 회원의 역외소비율은 59.0%로 ‘19년 73.7% 대비 14.7%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세종시민들의 지속적인 발행규모 확대 요청과 여민전의 경제적 효과를 감안하여, 올 하반기에 1,500억원 이상 발행할 계획으로 이는 상반기 300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한, 10% 캐시백 혜택을 12월까지 연장하고, 발행물량을 매월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생플러스는 소상공인이 여민전 사용자에게 5~10%를 할인해주고 여기에 우리시가 캐시백을 더해줌으로써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세종시는 여민전 앱에 상생과 가맹점 별도 탭을 신설하여 소비자에게 가맹점명, 할인율 등을 홍보하고, 스티커와 미니배너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여민전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시민 여러분의 여민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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