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북미정상 사이, 심리적 묘사 신경 많이 써"

영화 스틸 속 한 장면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스틸 속 한 장면 /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의 출연과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가 된 ‘강철비2: 정상회담’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분한 정우성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29일 제작진 측에 따르면 극중 정우성이 연기한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냉전의 섬이 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인물로 어렵게 성사된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북한 핵잠수함에 감금된다. 

이번 작품에서 정우성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어깨에 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북 위원장(유연석)과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사이에서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강단 있게 중재하며 임박한 전쟁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대통령으로서의 냉철한 이성과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고, 딸에게는 용돈을 빼앗기기도 하는 평범한 아빠로서의 인간적인 면을 겸비한 정우성의 입체적인 연기는 극의 중심을 균형 있게 이끌어간다.

정우성은 “대통령으로서 한반도를 바라보는 역사의식, 우리 민족에 대한 연민, 사랑, 책임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특히 스스로의 중심을 지키려 노력하면서, 북미 정상들 사이에서의 심리적 묘사에 신경을 썼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한편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2020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영화 스틸 속 한 장면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스틸 속 한 장면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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