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그라운드 떠났던 아르연 로번, 고향팀 흐로닝언 위해 현역 복귀했다

아르연 로번, 2020-21시즌 에레디비시 흐로닝언 복귀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아르연 로번, 2020-21시즌 에레디비시 흐로닝언 복귀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현역에서 은퇴했던 아르연 로번(36)이 고향팀 흐로닝언으로 복귀했다.

영국 공영 ‘BBC’는 28일(한국시간)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 활약했던 로번이 36세의 나이로 흐로닝언 복귀를 계획했다. 30개 이상의 클럽 트로피를 들어 올린 로번은 지난해 7월 은퇴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로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에레디비시가 조기 종료된 뒤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 흐로닝언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20-21시즌 깜짝 복귀한다고 전했다.

로번은 “흐로닝언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은 꿈이었다. 지난 몇 주 동안 흐로닝언 구단 관계자, 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아르연, 마음에 따르라’는 말을 따르기로 했다”며 “신체적으로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흐로닝언 유스팀을 거친 로번은 지난 2000년 흐로닝언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PSV 아인트호벤, 첼시,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은퇴 이후 로번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흐로닝언에 힘을 보탤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흐로닝언은 2019-20시즌 에레디비시의 조기 종료로 10승 5무 11패 승점 35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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