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구두 친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8일 “이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낼 때”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축하 친서를 보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중국 러시아 북한을 통해 한국에 유입되었다는 보도도 있다”며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코로나 보건협력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때마침 미국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존 랫크리프 하원 의원은 ‘제재와 북핵을 교환하자’는 의사를 밝혔다. 후속보도는 이어지지 않지만 어떠했던 미국의 변화라고 해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공식 소식통에 의하면 북에서도 우리의 코로나 키트 등 방역 기구의 지원을 민간차원에서는 요청하지만 당국은 엄격히 통제, 반대한다 한다”며 “코로나 퇴치를 위해서 보건협력이 필요하다. 가장 존귀한 생명을 위해서도 보건협력부터 시작해야 한다.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