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국민적 공감대 형성하는 게 중요…공감해주시면 추진 될 수 있어”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국회를 찾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국회를 찾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2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나 “방역물자나 의료진 파견을 적극 검토해주고 북한에 방역 전문팀을 보내는 게 어떻겠나”라고 제안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장관을 만나 “국회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선 적극 협력해왔고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해 확고한 일치를 봤다”며 “남북 간 방역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윤 위원장은 “북한이 식량위기가 악화되기 전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외통위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을 통한 대북 쌀 5만톤 지원을 위해 예산 편성해뒀는데 진행하는 게 어떻겠나”라고도 건의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지난번 개성공단 기업인과 간담회를 했다. 금리가 내려가는 상태인데 그분들이 받은 남북협력기금 통한 정책 대출 금리,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출 금리는 지금보다 훨씬 높게 책정돼 있다”며 “정책대출금리를 내리는 것을 적극 고려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같은 호소에 김 장관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공감해주시면 합의를 바탕으로 힘 있게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20대 국회는 좀 아쉬움이 있지만 정부는 초당적 협력을 위해 늘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윤 위원장도 “정부도 확신을 갖고 해주기 바란다”며 “외통위는 어느 상임위보다 초당적 협력, 국익 차원 의정활동이 중요해서 노력해왔고 21대 국회도 여야가 외교, 통일 문제에 있어선 초당적 협력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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