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유럽 5대 리그 처음으로 2019-20시즌 재개한다

분데스리가, 오는 15일 혹은 22일 2019-20시즌 재개/ 사진: ⓒ게티 이미지
분데스리가, 오는 15일 혹은 22일 2019-20시즌 재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를 재개할 전망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6일(현지시간) 16개 주 주지사들과 회의를 거쳐 분데스리가의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분데스리가는 1부 리그와 2부 리그 클럽들에 오는 15일 리그를 재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준비 시간이 부족할 경우 22일까지 재개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분데스리가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만약 분데스리가가 리그를 재개할 경우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첫 재개가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6월중 리그 재개를 계획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지난 3월 13일 리그가 중단된 분데스리가는 1, 2부 리그 추가 확진자에도 불구하고 2019-20시즌 완주를 목표로 다시 리그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분데스리가 사무총장은 “무관중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제 우리 리그는 방역 당국의 지침을 매우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커다란 책임을 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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