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 당내 활동한다는 것은 생각 안 해봤다…오늘이 마지막”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총선 결과와 관련해 “점쟁이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통합당이 1당이 되는 데 별 무리 없지 않나”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인근 투표소인 하비에르국제학교에서 투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은 지난번보다 높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종로구의 사전투표율은 34.56%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는데, 이날 관내 43곳에서 투표가 진행 중인 만큼 지난 총선 투표율 63.1%를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그는 “투표율이 높아지면 통합당에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는데, 다만 황교안 통합당 후보가 앞서 투표장 내 기표소가 반 개방됐다고 지적하면서 투표소에서 항의했던 사건과 관련해선 “어떤 상황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보지 않아 얘기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김 위원장은 선거 후 당내 활동 여부에 대해선 “처음부터 얘기했는데 선거 이후 당내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생각 안 해봤다”며 “공식적으로 이제 여러분을 만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저녁 국회도서관에 있는 개표상황실을 찾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알아서 하겠다”고만 답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