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1당을 넘어 150석 넘는 과반수 정당 만들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사포커스DB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을 두고 미래통합당에 대해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충남 공주시에 있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국민에게 모든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도록 하자’는 것을 당의 방침으로 정했다”면서 “지금 미래통합당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 사람들(미래통합당)은 우리가 이렇게 하면 또 반대하고 저렇게 하면 또 반대한다”며 “우리가 70%만 주자니까 ‘왜 재벌들은 안 주느냐’고 그러고, 그럼 다 주자고 하니까 ‘왜 재벌들도 주냐’고 그런다. 이런 사람들이라서 아무런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과반정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들 보셨듯이 20대 국회는 발목잡기를 하는 바람에 마지막 1년 동안은 거의 아무것도 처리를 못 했다”며 “우리가 과반수를 가진 다수당이 아니기 때문에 1당이기는 하지만 과반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단독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발목잡기에 걸려서 실제로 제안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처리한 안건은 아주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21대 국회는 다르다. 이제 우리가 제1당을 넘어서 150석이 넘는 과반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개혁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해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는 좋은 성과를 21대 국회에서부터는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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