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당초 구매계획(36만 배럴) 대비 증량된 물량(64만 배럴) 구매 추진 중
4월 초 일부물량에 대한 구매입찰을 진행
잔여물량 적절한 시점에 입찰 실시 예정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저유가 시황을 활용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의 비축유 구매 결정에 따라 금년 중 64만 배럴(원유 49만 배럴, 경유 15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구매(예산 314억원)를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저유가 시황에 비축유 구입 추진하는 석유공사(사진=한국석유공사)
저유가 시황에 비축유 구입 추진하는 석유공사(사진=한국석유공사)

석유공사는 제4차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총 100.7백만 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하기 위해 금년 중 36만 배럴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저유가 시황을 고려하여 구매물량을 64만 배럴로 증량하고 조기 구매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4월초 일부 물량에 대한 입찰을 실시하였으며, 잔여물량에 대해서도 유가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후 적절한 시점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번 비축유 조기 구매는 저유가 시기에 비축유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석유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우리 정유사들의 저장시설 부족문제 해소 지원을 위해 여유 비축시설 임대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석유공사의 비축기지의 여유공간을 정유사의 저장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축기지 활용을 최대로 하면 1억4천 6백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1억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할려고 하는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와 관련하여 현재보다 더 낮은가격으로 내려 갈 수도 있는 점과 관련하여 "공사는 에너지안보도 생각해야 하는 공기업으로서 수익만을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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