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2019-20시즌을 오는 8월 3일까지 마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페린 회장은 5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ZDF’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8월 3일까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끝내야한다. 9월과 10월에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16강전에서 멈췄다. 코로나19가 유럽 전체에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고,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는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일정이 여유롭지는 않다.

체페린 회장은 “특별한 상황이기에 날짜와 킥오프 시간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찍 완화되면 더 일찍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시스템으로 할 수도 있고, 중립지역에서 한 경기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잘못된 결정은 선수와 팬, 심판진의 건강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면서 경기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UEFA와 유럽 5대 리그는 리그 재개를 원하고 있지만, 중단이 길어질수록 2019-20시즌 전체가 없어질 가능성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