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급 시기 늦지 않아…일부러 지급 늦출 이유 없으니 오해 말길”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코로나19 관련 대구지역 긴급생계자금 지급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오히려 빨리 지급하면 저희 통합당으로선 좋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구시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나 이런 곳에서 일부러 늦춘다고 했고, 일부러 늦춘다고 알고 있는 시민들이 항의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정당에서 선거 때문에 늦춘다는 식으로 문제 삼아서 그렇게 알려졌을 뿐이지 대구시로선 최선을 다해서 한다고 하는 것이 그런 정도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4월 3일부터 접수를 받아서 4월 10일부터 지급하는 것으로 아마 당길 것 같다. 빨리 지급되면 저희 선거에도 별로 불리할 것이 없는데 일부러 늦출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이런 점에 대해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주 의원은 “민주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하고 있는 다른 시도에 비해 대구시가 늦지 않다. 경기도는 말하자면 고르지 않고 전 도민에게 지급하니까 시간이 절약돼서 조금 빠를 뿐”이라며 대구시장이 ‘포퓰리즘이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총선 지나고 주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 그는 일각에서 긴급생계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대구시장에 요구한 데 대해서도 “현금을 지급하면 빠르기는 하지만 그게 언제 쓰일지도 모르고 그것이 또 지자체 밖으로 나가는 것도 막을 방법이 없다. 긴급생계자금이 받는 사람만 도우려는 게 아니라 그 지역의 소상공인들이나 일반상가들에 빨리 가서 구매행위를 가서 경제를 돌아가게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현금을 지급하면 그게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현금 지급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주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교회 내 집단감염이 거의 없다’고 SNS에 썼다가 논란에 되는 데 대해서도 “교회가 마치 집단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알려진 측면도 있고 또 정세균 총리나 이런 분들이 교회에 대해 계속 예배를 하면 행정조치 발동하겠다, 이러니까 그런 것만은 아니란 것을 말씀하기 위해 그런 것 아닌가”라며 “부적절했다고 보지 않는다. 교회도 몇 개의 교회를 제외하면 대부분 전국의 교회가 예배도 드리지 않고,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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