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문석균 출마 깃발 올리다
17일 출마 기자회견 문석균 후보 지지자 수 백명과 언론사들 대거 몰려 포화상태
"청춘을 바쳐 민주당을 사랑하고 당의 요구로 출마 포기하며 정치역량 풍부한 후보 보내 달라했는데 당이 의정부의 자존심과 당원을 배신했다" 말 해

17일 의정부시 시청 기자실에서 문석균 전 의정부 더불어민주당 상임부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17일 오후 2시 경기 의정부시 시청 기자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전 의정부 더불어 민주당 상임부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부위원장은 '아빠찬스'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불출마 종용에 의해 출마가 저지됐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영입인재 5호로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하자 지역 당직자, 당원들이 반발하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시·도의원들의 오 후보 반대 성명서 발표 등 대거 문 전 부위원장을 지지하고 나서며 출마를 요구하자 장고에 빠진 바있다.

이러한 문석균 후보는 결국 지역 내 지지의견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16일 오전 탈당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오직 의정부를 위한 선택' 이라며 일성을 했다.

17일 의정부시 시청 기자실에서 문석균 전 의정부 더불어민주당 상임부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고병호 기자 

문석균 후보는 자랑스러운 아들로 출마 결심을 했다고 덧붙이며 아버지가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새끼 빨갱이' 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자랐다고 밝혔다.

문후보는 지난 1월 27일 당의요구로 출마를 포기하며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보내달라고 당에 부탁했으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 후보를 보내 와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당원들에게 배신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민주당원으로 청년위원장, 정책위 부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중앙당에서는 민주화와 의정부발전에 아무것도 하지않은 후보를 보내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불 구덩이에 뛰어들어 살아서 돌아 오겠다"는 각오와 심경을 밝혔다.

또한 문 예비후보는 청년후보와 영입인재 청년이라서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정치에 트레이닝이 안되고 의정부지역을 모르는 후보로는 민주당이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무소속을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밝히며 문후보는 당보다 의정부가 먼저라고 말했다.

17일 의정부시 시청 기자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문석균 전 의정부 더불어민주당 상임부위원장. 사진/고병호 기자 

이처럼 의정부 더민주당이 일각에서는 분열양상이 보인다는 의견과 문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비난하는 의견과 당의 공천을 비난하며 의정부 민주당을 살려야한다는 의견이 충돌해 더민주당 오영환후보 그리고 미래통합당의 강세창 후보, 친박신당 홍문종 후보와의 4파전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지역정가 관심이 고조되고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 출마 기자회견과 대조되는 문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언론의 관심과 지지자들의 동반에 일부에서는 '대세론' 이 대두돼 다가오는 총선에 전국적인 빅 이벤트 선거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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